뮤지컬 리뷰

[뮤지컬 리뷰] 뉴욕 브로드웨이 Death Becomes Her ‘죽어야 사는 여자’

선량한 운용역 2025. 4. 6. 05:30

 

 

팃케팅 팁

 

1. 공식 예매처 

    - Telecharge :  https://www.telecharge.com

    - Ticketmaster : https://www.ticketmaster.com

    - Broadyway Direct: https://broadwaydirect.com

      * 정가 티켓: 좌석 위치와 공연 날짜에 따라 $69.75에서 $319.50까지 다양합니다.

 

2. 할인 티켓

    - TKTS 부스 방문 (타임스퀘어, 링컨센터 등): 당일 할인 티켓 판매  * 개인적으로는 링컨센터를 추천드립니다

    - 인기작일수록 일찍 줄 서야 함 (최소 30분 전에 가서 줄서있으며)

    - TodayTix 앱: 모바일로 쉽게 구매 가능 + 할인 코드 자주 나옴.

 

3. 러시 티켓 / 디지털 로터리

    - 러시티켓 신청: https://www.todaytix.com/nyc/category/rush-tickets

   -  로터리 신청 : https://lottery.broadwaydirect.com/ 

      * 로터리 당첨률은 비수기/성수기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, 체감상 50:1 정도 되는 것 같아요

      * 이번에 저는 운좋게 로터리 당첨되서 보고왔는데 가격은 1표당 $40 (정가대비 1/4 - 1/5 가격)


극장위치

Lunt-Fontanne Theatre

극장위치: Lunt-Fontanne Theatre, 205 West 46th Street / 링크 위치: https://maps.app.goo.gl/c1Tu87fYXXbjQm7U6

 

Lunt-Fontanne Theatre · 205 W 46th St, New York, NY 10036 미국

★★★★★ · 공연예술 극장

www.google.com


공연정보

 

1. 원작 영화

  뮤지컬 *‘죽어야 사는 여자 (Death Becomes Her)’*는 1992년에 개봉한 동명의 컬트 클래식 영화가 원작

   - 장르: 블랙 코미디 / 판타지 / 풍자
   - 배경: 1990년대 미국, 특히 LA의 고급 주택가와 헐리우드

 

2. 뮤지컬 줄거리 (스포일러 포함)

 

1막 : 아름다움, 질투 그리고... 묘약

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던 여배우 **메들린 아슈튼(Madeline Ashton)**은 외모에 집착하는 중년의 디바. 그녀의 오랜 친구였던 작가 **헬렌 샤프(Helen Sharp)**는 차분하고 평범하지만, 약혼자인 **어니스트 멜빌(Ernest Menville)**과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었다.

하지만 메들린은 또다시 헬렌의 남자를 가로채고, 결국 어니스트와 결혼한다. 헬렌은 이 충격으로 완전히 무너지고,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다.

7년 후, 헬렌은 전보다 더 젊고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메들린 앞에 나타난다. 이에 위기감을 느낀 메들린은 "영원한 젊음을 약속하는 묘약"을 소개받고, 결국 그것을 마시게 된다. 하지만 조건은 단 하나:

 

“절대, 절대로 죽지 말 것.”

 

그 순간부터 메들린은 늙지 않는 몸을 얻지만, 사고로 죽으면 그 상태로 썩어가며 살아야 하는 무서운 부작용을 알게 된다…

 

2막: 불사의 몸, 썩어가는 관계

헬렌 역시 이미 같은 묘약을 마셨고, 두 여자는 이제 죽지도 않고 영원히 미워해야 하는 관계가 된다.
어니스트는 그 사이에서 점점 괴로워지며, 도망치려 하지만, 두 사람은 그를 붙잡고 자신들의 "복원 전문가"로 붙잡아두려 한다.

두 여자는 서로를 죽이려다, 결국 서로를 고쳐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.

마지막 장면은 수십 년 후 —
시간은 흘러도 두 사람은 여전히 불사의 몸으로 살아가지만, 육체는 부서지고 무너진 상태. 그러나 그 안에서도 여전히 “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망”은 남아 있고, 그들이 계속 이어가는 기형적인 우정이 코믹하게 묘사된다.

 

Death Becomes Her

🎵주요 음악

이 세 곡은 모두 극의 분위기를 대변하면서도 무대 연출과 함께 기억에 강하게 남는 넘버들입니다, 특히 If You Want Perfection 은 계속 듣는중입니다.

 

“If You Want Perfection” - 매들린 아슈튼

1. “If You Want Perfection” - 매들린 아슈튼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_uRVHoTKpqk

2. “Tell Me, Ernest” - 매들린 & 헬렌

3. “Alive Forever” - 앙상블 포함 전체 출연진


총평

 

별점: ★★★★☆ 

 

노화에 대한 두려움, 미(美)에 대한 집착, 타인과의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피어난 이 ‘죽지도 못하는’ 우정은, 단순한 코미디 그 이상이다.

90년대 컬트 영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, 뮤지컬은 원작을 훨씬 더 캠프하고 뻔뻔하게, 그리고 화려하게 확장했다.

 

눈부신 무대, 빠른 템포의 대사, 그리고 묘약보다 더 강력한 존재감의 넘버들이 어우러져 브로드웨이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배우들의 ‘과한’ 연기는 이 작품에선 단점이 아닌 미덕이다. 매들린과 헬렌의 대결은 단순한 갈등이 아닌 삶과 외모, 그리고 자존감의 전쟁이며, 오히려 그 과장된 감정 속에서 우리가 웃고 울게 된다.

 

스토리, 무대연출, 배우의 연기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, 다만 블랙코미디 특유의 빠른 영어 대사를 이해/공감하기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.